66반 상체예요. 어깨 듬직하고 근육 지방 다 풍성한.... ㅠㅠ 50키로대가 소원인... 고민하다가 핑크가 넘 예뻐서 44 사이즈로 먼저들였어요. 외국 옷 답게 팔은 길어요. 근데 딱 한 단 접어서 있으니 넘나 시크한 것.....일단 핑크 컬러임에도 절대 덩치가부해 보이지 않습니다. 안에 한겨울 니트 아닌 캐시미어 혹은 일반 울 니트 정도는 충분히 품겠더라구요. 핑크 받았을때가 영하 날씨였는데 못참고 니트에 입고 나갔는데 면 특유의 으쓸함이 없었어요. 원단 특징인가봐요. 찹찹하고 싸늘한 느낌 별로 없이 위에 두른 숄 온기정도로 충분히 따뜻하더라구요. 왜 삼복더위와 미친 한파 외에는 다 입을 수 있는지 이해 완료.지금은 먼 얘기같지만....조만간 해외 나갈일 있음 아우터는 그냥 이거 하나만 가져가려구요비. 바람. 눈. 추위. 쌀쌀. 을씨년....전천후로 이거 하나면 될 거 같아요. 위에 숄이나 안에 패딩조끼 정도면 초겨울 날씨까지 커버가능....핑크에 반해서 드릉거리다가 하아....블루가 또 들어왔길래 그냥 했어요.... 근데 안했음 후회할뻔요. 왜 블루가 시그니처 컬러인지 알겠더라구요. 입는 순간 얼굴에 촌발 더해주는 블루 아니구요. 네이비와 블루가 기묘하게 어우러져서 입는 날의 햇살과 그 사람의 살결색에 맞춰 묘하게 달라보이는 파란색이예요. 어 이건 진짜....입어보셔야 아는건데 ㅠㅠ 여튼 블루 촌발 터질까봐 청재킷도 안입는 제가 몹시 맘에 들었다는 후기만 더합니다. 나중에 가을컬러 나오면 그것도 하나 들이려구요. 버건디나 브라운....ㅎㅎㅎ 어지간한 아우터 두세개 몫 하니....비싼 건 아닌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