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즈풀 아뜰리에입니다.이번에는 카페팀 바리스타가 다녀온 포틀랜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합니다.수많은 카페들이 존재하는 포틀랜드는 미국에서도 커피에 진심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본인들의 커피에 대해 자부심이 강한 도시에요.처음에 스타벅스가 처음 오픈할때도 기를 제대로 못 폈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럼 커피와 킨포크, 나이키의 도시 포틀랜드 여행기를 시작할게요. 우선, 포틀랜드는 아직 직항이 없습니다.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짧게는 14시간에서 길게는 21시간까지 다양한 비행시간이 있어요. 저는 시애틀을 경유하는 노선을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지루하고 지루한.. 허리도 아프고.. 하지만 설렘과 기대가 가득찬 출발이었죠.( 여러분들은 꼭 비즈니스 타세요... ) 길고 긴 비행시간을 거쳐 포틀랜드를 도착하고 저는 이모가 계셔서이모의 픽업으로 집까지 편안하게 갔습니다 :) 도착한 날은 이모집에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피로를 좀 풀었어요.하지만, 시차 적응을 제대로 못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그래도 저는 시간이 많지않기 때문에 다음날 서둘러서 다운타운으로 향했어요. 처음으로 간 곳은 제가 좋아하는 Stumptown Coffee입니다.제가 방문한 지점은 포틀랜드의 유명한 Ace Hotel에 있는 지점이에요.매장은 작지만 호텔 로비 쇼파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바리스타, 그리고 맛있는 커피까지 사람들은 말하죠.행복은 멀리있지않다고그런데 제 행복은 멀리 있었습니다. 미국에 있으니까요..ㅜㅜStumptown은 포틀랜드 오시면 한번은 꼭 들려야할 곳이에요.포틀랜드하면 떠오르는 카페 중 하나거든요!그렇게 커피를 한잔 즐기고나서 바로 근처에 유명한 Powell's books를 갑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독립서점이라고하죠.규모가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한국에 있는 교보문고보다 몇 배는 더 커요..섹션도 여러개로 나눠져있는데 2-3개 섹션 합치면 교보문고 하나 정도일듯합니다.그렇게 영어는 못하지만 천천히 서점을 구경합니다.곳곳에 Staff Pick이라는 손글씨도 보이는데 요런 디테일이 너무 귀여워요.책 냄새도 좋고 다양한 책들도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고 나왔어요. 그렇게 서점을 나와서 도시를 좀 걸었어요.도시 자체도 굉장히 한적하고 분위기가 좋거든요.거리를 걸으면서 찍은 사진 몇 장 보여드릴게요. 도시를 슬슬 걷다보면 공원이 하나 나오는데Tom McCall Waterfront Park 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오면 너무 예쁜 곳이에요. 노을지는 시간에 오시면 너무 예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어요.그리고 공원에 앉아 쉬다보면 댕댕이들과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어서무척 힐링되는 시간이에요. (댕댕이는 사랑입니다.) 힐링을 하고나서 다시 귀가..포틀랜드는 카페들이 빠르게는 16시 늦게는 19시정도면 다 닫습니다.저녁이 되면 도시가 엄청 썰렁하고 어둡고 그래서 여행할때도 일찍 귀가하는 편이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비가왔어요. 사진에서 느끼셨겠지만 조금 어두운 것 같죠?저 날 아침 06시부터 나와서 조금 어두웠어요.비가 와서 더 어둡기도 했지만 사람이 없어서 좋았어요. 그렇게 일찍 나와서 향한 곳은 Barista 입니다.이 곳도 포틀랜드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인데, 코로나 이후로 좋아하던 지점이 없어져서새로운 지점을 찾아서 왔습니다. 신기한 구조의 카페였어요.건물 1층인데, 로비에 그냥 카페가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구조..그래도 새벽부터 손님이 엄청 많았어요.아 그리고 미국여행하면서 느끼는건데, 손님들과 스몰토크를 많이합니다.스몰토크하느라 주문이 좀 늦어질 수 있는데 여기는 그게 문화라서 이상한게 아니에요.다른 손님들도 당연하다는듯이 기다려줍니다.이런 문화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냥 직원/손님이 아닌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는거죠. 카페에 앉아 한참을 책을 읽고 사람을 구경한 뒤 배가 조금 고파서 빵을 먹으러 이동을 했어요.근처에 봐둔 빵집이 있어서 망설임없이 걸어갔습니다. 그 곳은 바로 Nuvrei 에요. 사실 저는 빵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빵 대신 밥..을 좋아하는 편이라..그런데 여기는 사진에 보이는 로즈크로와상이 너무 궁금해서 왔어요.자리를 잡고 주문을 한 뒤 한 입 먹었는데진짜 너무 달았지만 그 뒤에 오는 로즈향이 참 좋더라구요사실 빵에 로즈향이라고해서 안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어울렸어요. 그렇게 또 해치우고 이모와 드라이브를 하러 갔어요.원래의 목표는 호수였는데. 포틀랜드가 제가 오기 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호수 입구가 눈으로 막혀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그 덕에 그냥 드라이브로 변경.목적지없이 그냥 달리는데 자연이 너무 예뻐서 감탄사를 끊임없이 했던거 같아요.제가 감탄한 자연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정말 너무 멋있지않나요? 여러분들도 미국여행하시면 꼭 렌트하세요.미국은 렌트하면서 가고싶은 곳 가는게 진짜 최고인거 같아요.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의 규모가 진짜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면서 경이롭거든요. 그렇게 며칠은 이모가 운영하시는 가게 일도 도와드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그리고 돌아가기 전 날, 하루 더 나가보자해서 다운타운을 한번 더 나갔어요. 어디갈까 고민을 하다가 간 곳은 Simple, Local, Coffee, Pastry 입니다.이름이 참 특이하죠? ㅎㅎ 매장 분위기는 차분하고 좋았습니다. 바 안쪽에는 베이킹룸도 따로 있더라구요.이 곳에서 여행 중 찍었던 사진들도 정리하고 쉬는 시간은 좀 가졌어요.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가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조금은 짧은 여행이었지만, 두번째로 방문한 포틀랜드는 많이 변해있었어요.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뀐 곳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미국 서부를 여행하게 되신다면, 하루정도는 포틀랜드를 넣어서 카페투어를 한번 꼭 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커피에 진심인 도시라 커피 정말 맛있어요. 분위기는 두말하면 입아프구요!이 글을 읽으시면서 대리여행되셨기를 바라며 포틀랜드 여행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짧은 내용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